시편기자는 자연계시와 특별계시를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궁창이 하나님의 하신 일을, 날이 날에게, 밤은 밤에게 주님의 지식을 전할 때,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게 된다고 선포한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서 영혼을 소성시키고, 증거는 확실하여서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한다.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롭다고 선포한다.
주의 종은 이것으로 경고받고, 지킴으로 상이 크게 될 것이고, 이 말씀이 스스로의 허물을 깨닫고, 벗어나게 할 수 있다. 말씀이 없으면 고의로 죄를 짓고, 죄가 나를 주장하기에 죄중에 거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내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께 열납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시편 19:7-9 "여호와의 율법, 증거, 교훈, 계명, 경외하는 도, 법... 이 모든 것은 내가 하나님을 깨닫고 체험하게 해 주시는 은혜의 도구인 것이다"
여호와의 율법: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킨다 -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를 죄에서 건지시고 구원하실 수 있다. 말씀을 깨닫지 못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여호와의 증거: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한다 -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던 사울도 다메섹 도상에서 여호와의 증거를 통해 그에 삶의 목적과 목표를 정하고 어리석은 일에 더이상 가치를 두지 않았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닫는 지혜를 얻게 되었다.
여호와의 교훈(계명, 가르침, 법령):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한다 - 모든 법을 지킬 때,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주님께도 기쁘게 나아갈 수 있다. 예수를 만난 부자 청년은 하나님의 계명을 다 지켰다고 생각하며 대답했을 때와는 다르게 예수님이 허락하신 또다른 계명을 지키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니, 마음에 근심하고 돌아갔던 것을 생각해 본다.
여호와의 계명(명령):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한다 - 주의 계명을 깨달아 알게 되면, 세상과 하나님의 나라를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이 생긴다.(롬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이것을 영안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에 물들지 않은 순결한 영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게 한다 - 경외하는 마음에는 상대방을 존경과 찬양함과 동시에 두려워하는 마음도 있는 마음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는자는 그 마음에 교만이 들어와 자리잡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스스로 구원을 발로 차고 나가 대열에서 이탈 할 수도 있다.
여호와의 법: 진실하여 의롭다 - 나에게서 만들어지고 세워진 모든 기준은 옳을 수 없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옳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진실을 찾을 수 있을까?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르는 것이다. 오직 진실하고 의로우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기에, 내가 의로워지기 위해서는,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되셔야 하는 것이다.
다윗은 이런 여호와 하나님을 깨닫는 지혜가 있었던 것 같다. 솔직히 목회자인 나도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서 모르고있고, 체험하지 못한 것도 너무 많이 있다.
말씀을 묵상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자연을 통해, 말씀을 통해 나에게 보여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생각과 마음이 너무 많이 있는것을 알아야하기 때문이 아닐까?
다윗은 고의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죄가 자신을 주장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서(코람데오)의 삶 밖에는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결국 그는 주님과의 동행하는 삶을 살길 원했고, 그로인해 죄가 자신을 정죄하지 못할 것을 알았던 것이다.
스스로 자책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지금 내가 왜 000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나를 사로잡고, 스스로를 정죄하기에까지 이른다. 이로 인해 좌절과 낙심의 마음도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을 기대하지 못하게 하는 사단의 계략이다.
스스로 낙심을 할 때, 나의 모습을 보면 그 때를 회피하기 위해서, 뭔가 다른 것에 집중하려는 모습이 있고, 이것이 죄의 모습일 때가 너무 많다는 것을 나는 안다.
다윗도 같은 마음이었다면, 결론은 하나이다.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한다고 고백하며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하는 생각도 중요하지만, 내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에 집중해 보고,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간직하는지를 보면, 내 중심도 스스로 깨닫게 되는것 아닐까?
오늘 하루 내 입의 말과, 말씀 묵상하는 나의 모습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사랑의 주님. 다윗이 얼마나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주님을 느끼고 싶어 했는지 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그는 스스로의 허물을 깨닫기 원했지만 주님의 말씀이 아니면 안된다는 것을 느꼈던것 같습니다. 저 또한 주님 앞에 고범죄를 짓지 말게 하시고, 주님과의 동행으로 죄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좌절과 낙심이 나를 누르지 못하게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께만 열납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