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20일2024 #수요일 #요한계시록2장1_11절
에베소 교회에게 말씀하신다. 주님은 그들의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알고 그들이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을 칭찬하신다. 하지만 그들은 첫 사랑을 버렸다. 주님을 향한 처음 행위를 계속 지켜내야 한다.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들의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실 것이라고 한다. 성령이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때,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고 한다.
서머나 교회에게도 말씀하신다.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을 때,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관을 주시겠다 말씀하신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할 것이다.
요한계시록 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너의 행위와 수고와 인내, 그리고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은 너무 잘한 일이다. 하지만, 믿음이 없이도 이런 부분들은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네가 나를 위해 안디옥 교회에서 시작한 그 첫 마음을 기억하며 의지해야 한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주님께서 에베소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이 꼭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린다. 처음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시작할 때를 생각해 본다. 주님의 은혜로 시작된 교회이고, 그분이 다 준비를 해 주셨다. 사실 지금은 처음 시작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수고와 인내를 통해 사역을 열심으로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사역을 열심으로 하는 것보다, 주님이 행하시고 계심을 기억하고, 선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내 안에 회개해야 할 것은 없는지 돌아본다. 내 수고와 행위로 인해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회개해야 한다. 그렇기에 다시 한번 선포한다. 주님께서 이 교회를 세우셨고, 이 교회의 주인되심을 말이다. 지금 내가 내고 있는 열심은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이지, 그 마음이 내게로부터 시작된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동시에 서머나 교회에게 허락하신 말씀으로도 내게 깨닫게 하시는 것이 있다. 주님은 나의 환난과 궁핍을 아신다고 하신다. 그런데 이것은 세상의 기준이요, 주님께서는 이미 내게 부요한 자라 말씀하신다. 앞으로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신다. 그리하면 주님께서는 생명의 관을 주시겠다고 한다.
다른 교회들을 보면서 상대적 빈곤을 느낄 때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시선이 아니라고 하시는 것이다. 지금 우리 교회에 영적인 부요함을 보라고 하신다. 그리고 주님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할 때, “주님이 신뢰할 만한 자” 즉 아브라함과 같은 자가 되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은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 믿음으로 나의 어떤 것이라도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내게 있는 것은 내가 스스로 취한 것이 하나도 없음을 다시 고백한다.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니, 주님께 돌려드린다.
주님께 책망받은 에베소 교회는 첫 사랑을 잃어버린 교회였다. 하지만, 서머나 교회는 책망받지 않은 교회 중 하나이다. 환난과 궁핍속에서도 그들은 부요한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서머나 교회와 같이 누가봐도 쉽지 않을 상황속에서도 영적으로 부요함을 유지하여 주님께 칭찬받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의 음성을 듣는 수요 기도회 자리로 나아간다. 그 자리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께 순종하며 나아갈 때, 첫 마음을 유지하며, 영적인 부요함으로 주님께 충성할 수 있게 될 줄 믿는다. 그 자리를 지키면, 주님께서 허락하신 생명의 관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다.
생명되신 주님. 제가 잃어버린 첫 사랑이 있다면,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시작할 때의 가졌던 마음중에 지금까지 간직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면, 오늘 기도하면 주님 앞에 나아갈 때, 기억나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셔서, 회복을 허락하여 주소서. 서머나 교회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영적인 부요함을 가진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