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9월24일 #금요일 #디모데전서3:1-13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는 이유는 선한 일을 사모함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감독이 무엇을 잘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집사들도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디모데전서 3:1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고 하는 자들이 많아져야 한다. 이것이 곧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교회에서는 직분을 얻으려는 목적이 다르다. 자신의 명예와 유익을 위함이 더 큰 것 같이 보인다.
나는 어떠했는가? 내가 목사 안수를 받을 때를 생각해 본다.
디모데전서 3장의 내용처럼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가 되겠다고 기도하고 다짐하였다.
하지만 지금 나 자신을 돌아보면, 나의 행동과 생각과 말로 이를 지키지 못한 것이 너무 많이 있을 뿐아니라, 무엇보다도 중요한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또한 어떠했는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나 중심적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였고, 그 관계가 유지되지 못할 때에는 모든 탓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나 주님께 돌렸던 모습들, 그리고 무엇보다, 목사의 직분을 받은 후에는 내가 그들을 섬기는 것이 아닌, 섬김을 받으려고 했던 나의 모습들이 너무 많이 있었음을 생각나게 하셨다.
내 안에 선한 일을 사모하려는 마음보다는, 오직 예수와 상관없는 나 자신에게 포커스 하려는 마음이 더 컸던 것이다.
행동보다 더 큰 문제는 나의 중심이었던 것이다.
오늘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행동에 대한 부분으로 사람들을 판단하라고 말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모습속에 자리잡고 있는 중심이 과연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은혜를 그대로 나눠주는)에 있는지 아닌지를 보라고 권면하는 것이다.
교회의 직분자를 세울 때,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나도 많은 경험이 있기에 잘 안다.
하지만 세움을 받기 전의 모습보다, 세움을 받고 난 후의 모습속에 수많은 유혹과 변질되는 마음이 더 많기에, 이것을 잘 유지시켜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결국 이 모든 것은 그 마음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이되고, 모든 일을 예수 그리스도께 하듯 하는지가 내 삶에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내가 먼저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교회 안에서 세움을 받아야 하는 직분자들,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 누군가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자들을 돌보는 것이 내가 해야 할 또 하나의 사명임을 깨닫는다.
교회를 섬기는 자가 가져야 할 필수조건은,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한 삶을 살고, 그분으로 충분하다는 고백을 하는가인 것이다.
사랑의 주님.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면 충분하다는 고백을 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이곳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세움을 받게 될 모든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한 삶을 살며, 선한 일을 사모하는 자들로 성화되어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