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7월13일2024 #토요일 #열왕기하10장12_27절
예후가 사마리아로 가는 도중에 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형제 42명을 만나게 될 떄, 이들을 다 죽인다. 그 후,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나 그와 함께 하기로 하고, 사마리아에 이르러 남은 아합의 속한자들을 진멸하였다. 예후가 뭇 백성들을 모으고, 아합보다 자기가 바알을 많이 섬길것이라고 하며, 바알을 섬기는 이들을 멸할 계책을 쓴다. 이에 바알을 섬기는 자들이 모두 모였을 때, 준비된 80명의 사람들로 바알을 섬기겠다고 온 모든 자들을 죽이게 된고, 바알 신당에 목상들을 불사르고 헐어 변소로 만들어 버린다.
열왕기하 10:23b "... 바알을 섬기는 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살펴보아 바알을 섬기는 자들만 여기 있게 하고 여호와의 종은 하나도 여기 너희 중에 있지 못하게 하라 하고"
"상황에 따라 유익을 취하겠다고 신앙을 변질시키지 말아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후는 계속해서 아합의 가문 뿐만이 아니라, 바알을 섬기는 자들까지도 철저히 뿌리를 뽑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마리아에 와서 그는 아합보다 더 바알을 잘 섬기겠다고 하면서 바알을 섬기는 자들을 초청한다.
아마도 예후의 소문이 사마리아 온 성에 다 퍼졌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바알을 섬기겠다고 하는 예후의 말에, 여호와를 섬기겠다는 사람들도 혹 그 마음에 자신들의 목숨을 유지하거나, 바알을 섬기겠다는 예후의 말에 어떻게든 자신의 유익을 취하고자 하여 예후의 초청에 스스로 응한 자들이 있었을것 같다.
예후는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서, 바알을 섬기는 자들에게 여호와를 섬기는 자들을 찾아내라고 한다. 누군가가 여호와를 섬기는 자였음에도 그곳에 바알을 섬기겠다고 그 자리에 와있었다면 얼마나 수치스러웠을까?
이것은 마치 세상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도, 예수를 믿으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세상 공동체에서는 예수를 믿지 않는 척 하고 다니는 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런데 이런 모습은 내게 없더라도, 내 안에 이런 마음이 있지는 않는지를 돌아보게 하신다.
예수를 믿지만, 상황에 따라서 내게 유익이 되는 것이 있을 때, 나도 세상에 속하여지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가? 굳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밝히지 않아도 괜찮은 모임에서는,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을 때 말이다.
생각해 보면, 아이들 학교 학부모 모임에서도 식사를 하게 되면, 기도하는 것을 꺼리거나, 기도의 자세를 취하지 않았던 적이 있기도 했었던 것 같다. 항상 식사를 하기 전 감사하며 기도하던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낄까봐 마치 그들처럼 행동을 한 것이다.
물론 어떻게 보면 작은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오늘 주님은 내게 이런 일들까지도 생각나게 하시고, 회개시키시는 것 같다.
세상에서 그들과 함께 섞여 살아가지만, 구별되이 살아간다는 것.
상황에 따라 어디에서 더 큰 유익을 찾을 수 있을까? 를 판단하면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되는 모습임을 깨닫게 하신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회개시키시는 주님을 만난다. 나의 영혼 깊은 곳까지도 그리스도인임을 밝히 드러내며 세상속에서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주님을 만난다.
오늘도 그리스도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하루를 살아가고, 어떤 상황속에서도 유익을 따르는 인생이 아니라, 여호와의 종으로서의 삶을 자랑스러워하며 드러내고 살아가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상황에 따라 나의 유익을 구하는 인생되지 않게 하소서. 오직 그리스도인임을 자랑스러워하며 구별된 자로서의 삶을 세상속에서 드러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