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11일 #목요일 #욥기 22:1-20
엘리바스가 다시 대답한다. 욥이 의롭다고 한들 전능자에게 아무 기쁨이 없고,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나님은 욥의 악함 때문에 욥에게 이런 고통을 주셨다고 한다. 하나님은 까닭없이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욥이 과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냈고, 고아의 팔을 꺾었다고 한다. 끝까지 욥의 이런 상황은 욥이 저지른 악 때문이라고 단정지어 말한다. 의인은 악인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기뻐하고 죄 없는 자는 그들을 비웃으면서 원수가 망하였다고 할 것이라 말한다.
욥기 22:19-20 "의인은 보고 기뻐하고 죄 없는 자는 그들을 비웃기를 우리의 원수가 망하였고 그들의 남은 것을 불이 삼켰느니라 하리라"
엘리바스가 욥에게 분명히 잘못하고 있는 것은 욥이 악인이라고 단정하고 있는 것이다.
결과만을 보고 욥이 고아와 과부에게 악을 행했다는 듯이 결론을 내어 버린다. 하지만, 하나님은 분명 사단에게 욥은 '악에서 떠난 자'라고 자랑하셨는데, 엘리바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을 너무 쉽게 해 버림으로 다른이에게 상처를 준다.
그리고 엘리바스의 마지막 말은 의인은 악인의 망함을 보고 기뻐하고, 비웃는다고 한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그렇게 보신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만약 하나님께서 정말 그런 분이셨다면, 나는 아마도 구원받지 못하였을 것이다.
진정한 의인은 악인들의 망함을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긍휼이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요, 하나님께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 두가지를 보게 되었다.
내가 혹시라도 다른 이들의 현재 모습을 보면서, 이전 그들의 행함을 단정하며 정죄하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가?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악인의 망함을 보고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그들을 긍휼이 여겨 예수 그리스도로 살리는 길로 인도하려는 마음이 있는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여전히 한마디 말 때문에, 상대방을 내 마음대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자리에 서 있는 나를 보았고, 내가 너무 싫어하는 자들은 정말 망함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 (여전히 내게는 긍휼한 마음이 부족하다)
오늘 나의 훈련은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들어주고, 믿어주는 것. 그의 어떠함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미워하는 자들에 대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즉시로 긍휼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사랑의 주님. 제 안에 여전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판단하는 마음과 긍휼이 없음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두가지의 훈련을 통해서 예수님이 주인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