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5월29일2024 #수요일 #열왕기상22장13_28절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다른 선지자들과 같이 길한 징조를 왕에게 이야기 해 달라고 요청을 하지만, 미가야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말하리라 대답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미가야는 왕에게 이스라엘이 승리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말이 진실이 아닌 것을 알고는 다시 진실을 말하라 하여, 미가야는 여호와께서 하신 하늘의 일들을 이야기 해 주면서, 선지자들의 말은 거짓 영으로 인한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때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미가야의 뺨을 치며 자신에게 임한 여호와의 영이 어디로 가서 미가야에게 알려주었냐며 화를 내었고, 아합은 미가야를 옥에 가두어버린다.
열왕기상 22:14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내 말을 전하는 너는 진실말을 선포해야 하는 자임을 잊지 말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미가야는 상황에 따라 자신의 태도를 바꾸지 않는 선지자였다. 여호와의 말씀을 왕에게 그래도 전달하는 자였고, 왕에게 잘보여 기회를 잡으려는 자가 아닌, 자신의 상황이 어려움에 처할 것을 알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달하는 선지자였다.
목회자는 미가야 선지자와 같은 마음으로 말씀을 선포해야 하지 않을까? 세상이 원하고, 성도들이 원하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말씀만을 선포해야 한다.
왜 그래야 할까? 좋은게 좋은 것 아닌가?
아니다.
사실 오늘 하나님은 미가야 선지자에게 아합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다 알려주셨고, 그것을 아합에게 그대로 전달해 준 것이다. 왜? 하나님이 끝까지 아합에게 기회를 주시려고 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미가야 선지자의 말을 듣고, 회개하고, 전쟁에 나가지 않았어야 한 것이다. 하지만 아합은 오히려 자신에게 말씀을 선포한 미가야를 옥에 가두어 버린다.
처음부터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고,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이야기 해 주길 바랐던 것이다.
주님이 알려주시는 것 같다. 내가 말씀을 선포할 때, 모든 사람들이 듣고 다 돌아오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오히려 그 말씀을 선포함으로 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내가 끝가지 전해야 할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말씀이다.
내가 끝까지 순종해야 할 말씀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전해들은 말씀이다.
오늘도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함으로 아합과 같이 마음이 굳어진 자들을 깨우라고 하신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목회자가 아닌, 오직 주님의 마음만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라고 하신다. 그 길을 걸어가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세상에 복음을 바르게 선포하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자신의 감정과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목회자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어야 할 자들에게 말씀을 선포하게 하시고, 회개케 하셔서, 듣는 이들이 죽음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소서. 그리고 선포하는 저도 그 말씀을 먼저 듣고 순종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