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월3일2025 #금요일 #요한복음1장19_28절
유대인들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서 그가 누군지 물을 때에, 요한은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요, 선지자도 아니요, 그는 그리스도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한다. 바리새인들이 보낸자들이 어떻게 세례를 베푸는지에 대해 물을 때에, 요한은 자신은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이제 곧 오실 이가 있는데, 자신은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는 자라고 말을 한다.
요한복음 1: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세상이라는 광야에서 나를 드러내어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될 수 있겠니?" 주님이 물으신다.
계속해서 주님은 내게 예수를 외치는 주의 종이 될 수 있는지를 물으신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만 드러낼 수 있는지를 물으시는 것이다.
당시 요한이 베푸는 세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요한을 따랐고, 이에 바리새인들은 위기의식을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요한은 그렇게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었던 상황속에서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낸다. 그리고 자신은 그분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치 못할 사람이라고 선포하였다.
그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이 대단한 영향력을 가진 요한도 저렇게 이야기를 하는지에 대해 그분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말이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 사람들은 요한보다 그 뒤에 오실 이에 대해 관심을 더 가지게 될 테지만, 요한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았기에, 자신의 인기와 위치에 대한 관심보다는 오직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하는 자로 사명을 감당한 것이다.
오늘 요한을 보면서 내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를 묵상하게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해서 분명하게 증거하며, 교회 안에서 누가 주인이신지를 선포해야 한다. 목회자로서 나는 무엇을 위해 목회를 하는가? 나를 위해서인가? 성도들을 위해서인가? 아니다. 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목회를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이 분명한 사실을 기억하고, 오늘도 말씀을 준비하고 주일을 준비하기로 결단한다.
성도들에게 심방을 할 때에나, 무슨 일에 대해서 나눌 때에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주인되심을 선포할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내가 되길 기도한다.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주님을 높여드립니다. 주님께서 맡겨주신 교회를 통해 나를 드러내려고 하지 말게 하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선포되어지게 하시고,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만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소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 겸손하게 하시고, 오직 주의 이름만 높이는 종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