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16일2024 #수요일 #호세아13장1절_16절
애브라임이 자기를 높이고, 바알로 말미암아 범죄함으로 망하였지만, 더욱 범죄하여 우상까지 만들어 제사를 지냈다. 이스라엘은 그들을 돕는 하나님을 대적함으로 패망하였다. 그들이 지도자들을 달라고 할 때, 여호와는 분노하므로 왕을 주었는데, 이 후 그들의 범죄로 인하여 여호와의 진노하심으로 그들을 폐하였다. 하나님을 배반한 사마리아는 형벌을 당할 것이다.
호세아 13:9 "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이는 너를 도와주는 나를 대적함이니라"
"너를 도와주를 나를 대적하지 말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상대방이 배려를 하면, 그것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어야 하는데, 그 배려와 호의가 반복되면, 오히려 그들을 호구로 알거나 상대방을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사실 나도 누군가를 섬길 때, 항상 기쁜 마음으로 섬기지 못할 때가 있음을 고백한다. 내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때로는 목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을 내 삶으로 잘못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렇게 섬기다보면, 그런 섬김이 당연한 것으로 착각을 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하나님은 나와는 다르게 온전히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그 사랑이 너무나 당연한 것 처럼 느껴졌던 것은 아닐까? 이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수도 없이 받았고, 그분의 은혜가 이들의 평생에 함께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젠 너무 영적으로 무뎌져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은 그들에게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생각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다른 우상들 앞에 나아가 제물을 바치고, 자식을 바치고, 자신들의 풍요를 비는 모습까지... 하나님 보시기에 배신이고,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함이었다. 그렇기에 반복되는 경고로 이들을 돌아오게 하려고 하셨다. 그러나 결과는 끝내 스스로 깨닫지 않고, 세상을 찾는 이들의 모습...
결국 스스로 패망의 길을 걸어갔기에,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은 것이 이들에게는 형벌이 되어버렸다. (하나님은 자신을 버린 이들과 함께 할 수 없는 분이시다.)
자신의 옆에서 자신을 사랑으로 대하고, 섬기는 자들이 있을 때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지 못하면, 나중에 떠난 후에는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니 있을 때 잘해야 한다.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섬겨주는 이들을 소홀히 대하거나 홀대하면 안되는 것이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이분들의 기도와 사랑의 마음으로 나는 어스틴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었고, 지금까지 은혜로 하루 하루를 지낼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어스틴 안디옥 교회 성도들과 함께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사랑의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은혜를 나누고 있다.
어느 누구도 당연하게 그렇게 나에게 대해야 하는 이들이 없음을 기억하자.
하나님의 사랑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도,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도 내게는 당연한 것이 아니라, 그러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 값없이 주시는 사랑인 것이다.
그 사랑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 이것은 내 상황이 어떠하든지 온전히 그 분을 예배하는 것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분 앞에 나아가 묻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아닐까?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에게 은혜로 섬기는 이들이 있다면, 그 섬김도 기억하며, 그들에게 내가 더욱 더 감사함의 표현을 하면서 나아가야 하는 것 아닐까?
오늘 내가 감사를 표현해야 할 이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야겠다.
그들의 섬김이 내게는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리고 주님께는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를 생각하며 실행에 옮기는 하루가 되길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내게 잘 해주시는 주님께, 그리고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섬기는 분들에게 내가 감사의 표현을 하는 하루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