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월29일2024 #월요일 #마가복음10장17절_31절
예수님께 찾아와 영생을 얻고자 하는 이에게 계명에 지키라고 하신다. 그러자 그가 자신은 계명을 잘 지켰다고 하니, 예수님께서는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고 하시면서 그리하면 하늘에서 봐화가 네게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와서 자신을 따르라고 하셨다. 재물이 많았던 그는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갔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재물이 있는 자들이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하시면서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고 하신다. 제자들이 이 말을 듣고 구원을 누가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나와 복음을 위하여 다 버린 자는 현세와 내세에서 복을 받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다고 하신다.
마가복음 10: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나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너에게 아직 부족한 것은 없는지 돌아보아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부자청년은 영생을 얻기 위하여 예수님을 찾아왔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근심 하며 돌아가게 된다. 결국 그는 자신의 것을 포기하기는 싫었으면서, 영생도 얻고 싶었던 것 같다.
자신의 것을 포기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 땅에서의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삶을 취하면서, 천국의 소망도 갖기를 원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본인이 원하는 방법대로 갖고 싶어했던 마음이다.
율법을 지키는 것은 참 어려웠을텐데도, 이 청년은 율법을 지키면서, 부자이기까지 했다.
세상에서, 심지어 교회에서 볼 때에도, 아주 훌륭한 청년이었을 것 같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의 마음의 중심을 아신다.
양다리를 걸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셨다.
주님은 아신다. 양다리는 결국 하나님을 떠나게 된다는 것을. 그것은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기에, 예수님이 주인되는 삶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부자로 살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된 자들만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를 돌아본다.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기에 내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본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기 원하지만, 여전히 이 땅에서 붙잡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아니 내 방법대로 취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생각들 중에서 마치 하나님께서도 원하실 것이라고 착각하면서 정작은 내가 원하는 것들...
내 개인의 삶을 볼 때, 가정의 가장으로 볼 때, 그리고 교회의 담임목사로서도 분명히 있다. 그것을 주님께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들을 주님 앞에 기도하며 내려놓겠다고 고백한다.
나를 위한 목회가 아니라, 주님을 위한 목회가 되도록, 오늘도 초심을 잃지 않기를 기도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의 방법으로 취하지 말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그분의 방법으로 이 땅을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사랑의 주님. 이 땅에서 제가 원하는 것이 여전히 많이 있음을 보게 하시니, 회개합니다. 주님을 보게 하시고, 초심을 잃지 않게 하시고,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함을 깨닫게 하셨으니,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나의 주인되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