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2월6일2023 #월요일 #사무엘상8:10-22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이 세워진 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지만,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눈에 보이는 왕을 달라고 말한다. 사무엘은 여호와께 이 모든 말을 아뢰고 여호와는 왕을 세우라고 하신다.
사무엘상 8:19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결론을 내고 내 앞에 와서 물어보는 척하지 말아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이 있으면 좋겠다고 의논을 하러 사무엘에게 나아온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이미 결론을 가지고 사무엘에게 나아 온 것이다.
하지만 이에 하나님은 분명히 그들이 원하는 왕이 세워지면, 그 왕을 통해 백성들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기보다는 그들이 왕을 위한 삶으로 힘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신다. 그러나 결론을 가지고 나아온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도 들리지 않는다. 이들의 마음에는 더이상 하나님은 없었다.
나를 돌아본다. 내가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를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이미 결론을 내고, 고집을 부리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시는 것이 오직 유일한 길이라고 달라고 떼를 쓴 적은 없었는가?
이미 결론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갈 때, 나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는 마음이 없을 때가 있었다. 말씀을 묵상해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주님의 말씀을 어떻게든 나에게 맞추려고 했을 때가 있었다.
정말 중요한 일을 결정해야 할 때, 주님께 물어야 겠다고 생각하며 기도한다면, 나의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 정말 순수하게 주님께서 인도해 달라는 기도로, 주님의 뜻을 따르겠다는 고백과 함께, 상황의 주권을 주님께 맡겨 드려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님의 말씀이 전해진다면,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경고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결론을 내리고 온 마음을 돌이키지 않았기에 하나님이 왕을 허락하신다.
그러나 그 책임은 백성들에게 있을 것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 삶에 책임을 주님께 맡겨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것에 온전히 순종하여, 인본주의로 살아가는 삶이 아닌, 신본주의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결론을 내고 주님께 나아가는 삶이 아닌, 주님의 결론대로 살아가는 내가 되기를 결단한다.
요즘 창립 1주년 기념예배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결정해야 할 일들이 있다. 이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음성을 듣고, 순종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 안에 결론을 내리고, 고집스러운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지 말게 하소서. 내가 내 삶의 왕이 되지 말게 하시고, 주님이 내 삶의 왕이 되셔서, 나를 이끌어 주시고, 주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