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7일2023 #수요일 #예레미야애가2:1-10
예레미야애가 기자는 주께서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땅에 던지셨다 말한다. 야곱의 거처들을 삼키시고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셨고, 뿔을 자르고 불사르셨다고 한다. 딸 시온의 장막에 그의 노를 불처럼 쏟으셨다고 한다. 마치 주는 이스라엘의 원수와 같이 되셨다고 하며, 시온에서 절기와 안식일을 잊어버리게 하시고 왕과 제사장들을 멸시하였고, 이방인들이 성전에더 떠들어댄다고 한다.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묵시를 받지 못한다고 한다.
예레미야애가 2:9 "성문이 땅에 묻히며 빗장이 부서져 파괴되고 왕과 지도자들이 율법 없는 이방인들 가운데 있으며 그 성의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묵시를 받지 못하는도다"
"죄로인해 여호와의 묵시를 받지 못하는 세대를 생각해보아라" 주님이 경고하신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유독 내 눈에서 머무른곳은 "그 성의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묵시를 받지 못하는도다" 이다.
물론 예레미야 시대의 선지자들은 거짓선지자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뜻을 알지도, 받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이 말을 쓰는 것은 예레미야애가의 저자 또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해 답답해 하는 것 같은 마음이 전달된다.
그리고 더 끔찍한 것은 선지자들도 하나님의 묵시를 듣지 못하였으니,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없었다는 것이다.
죄의 참혹함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도 못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지도 못하는시대가 오면 어떨까? 당연히 회개가 없었다.
세상의 모든 기준이 무너져버리게 될 때, 나는 무엇에 소망을 두며 살아가야 할까?를 생각해보게 한다.
부모를 불러도 대답이 없고, 찾아도 찾을 수 없는 고아가 되어버린 것 같은 마음이들 때, 얼마나 두렵고 무섭고 떨릴까?
문제는 내 안에 죄가 나를 지배하게 되면, 나의 삶이 이스라엘과 같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목회자인 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된다면, 나는 더이상 목회자일 수 없다.
그리스도인인 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된다면, 그리스도인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없다.
이 모든 것의 발단은 "죄"임을 본다.
내 안에 내가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 내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 내가 하나님을 주인삼지 않는것, 내가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는 것.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부인하는 것이 "죄"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서 떠나지 않기를 기도한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들이 내 삶에서 매일 매일 얼마나 중요한지를 기억하고, 나의 쾌락을 위한 것을 멈추고 주님 앞에 서는 시간이 있어야 함을 깨닫는다.
죄는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그분의 언약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고, 그분과 동행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죄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내 안에 죄를 회개하고, 성령 하나님과의 동행...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이룰 수 있게 주님곁에 붙어 있는 것이다.
오늘은 수요 기도회가 있는 날이다. 이 시간 함께 모이는 성도들이 주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나 또한 주님의 묵시를 깨닫고, 듣는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
사랑의 주님. 주님이 저를 보시기에 답답하지 않은 그리스도인되게 하소서. 주님은 말씀하시는데 그 것을 듣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게 하소서. 묵시를 받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의 바른 말씀을 전달하게 하소서. 오늘 수요찬양 기도회의 시간에 죄를 회개하고, 나를 향한 우리 가정을 향한, 우리 교회를 향한 음성을 듣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