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큐티 #6월21일 #월요일 #출애굽기 29:1-9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제사장 직분을 위임해 그들을 거룩하게 해야 한다. 이에 어린 수소 하나, 흠 없는 숫양 둘, 무교병, 기름 섞은 무교 과자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제사장 복을 입히고, 머리에 관을 씌우고, 거룩한 패를 더한다. 관유를 머리어 부어 바른게 해, 그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하신다.
출 29:9 "... 너는 이같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
'처음 목사로 위임 받았을 때, 기억나지?" 주님이 물어보신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위임식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신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처음 목사 안수를 받았을 때가 기억이 났다. 그 때, 목사 안수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자가 감히 목사 안수를 받아도 될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처음 '축도'를 하기 위해서, 수도 없이 반복해서 연습했던 '기도문'. 그 '기도문'을 읽고 암송할 때마다, 얼마나 주님 앞에 감사함으로, 또 기도함으로 준비를 했었는지가 생각이 났다.
주님이 그런 내 모습이 '거룩한자의 모습이었다'라고 말씀을 해 주시는 것 같다.
어떻게든지, 주님 앞에서 바르게 기도하고 싶어서,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서 준비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나는 어떻게 '축도'를 하고 있고, '목사'의 직분을 감당하고 있는가?
제사장들을 거룩하게 하시기 위하여서, 허락하신 모든 위임식 절차는 사실 한번으로 끝이 나지만, 그것을 항상 기억하고,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은 제사장들이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모든 이들을 대표해서,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때, 드리는 모든 의식은 그들이 위임을 받았을 때를 기억나게 했을 것이다.
나 또한 예배를 드릴 때마다, '축도'를 할 때마다 내가 안수를 받을 때를 기억해야 하고, 준비를 하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하는데, 지금은 너무 당연시 하는 마음이 더 큰것을 깨닫는다.
주님은 내게 목사 안수를 허락해 주신 이유는 '거룩하게 하시기 위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잘나서, 자격이 있어서 된것이 아니다.
주님이 택하셨고, 주님이 기름부으셨고, 주님이 세우셨던 것이다.
그것이 다이다.
착각하면서 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항상 주님이 허락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
오늘 제사장의 위임식에 대한 말씀을 보면서, '목사'라는 직분은 '육신의 정결'과 '영적인 정결'이 있어야 함을 기억한다.
사랑의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목사' 안수를 받았을 때를 기억하게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육적으로 영적으로 거룩하고 정결하게 준비해야 하는데, 어느덧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저를 보았고, 이런 저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주님 말씀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전할 때까지, 그리고 예배를 드리면서도 항상 '첫 목사 위임을 받을 때'를 잊지 말게 하시고, 항상 거룩하게 주님앞에 설 수 있는 목회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