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20일 #수요일 #욥기 10:1-12
욥은 주님께서 자신에게 왜 이렇게까지 정죄하시는지를 알려달라고 한다. 주님께서 직접 창조하신 자신은 억압하시면서 왜 악인들은 좋게 보고 계시냐고 원망한다. 주님이 자신을 어떻게 창조하셨는지, 어떻게 생명을 주시고 돌보시고 지키시는지를 알고 있지만, 그분이 왜 자신을 멸망시키려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다.
욥기 10:6 "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들추어내시나이까"
주의 앞에설 때, 나는 욥이 이야기 한 것 같이 주님이 나의 허물을 찾으시고, 나의 죄를 들추어내시는 것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말씀을 묵상하거나, 말씀을 읽다보면, 항상 나의 죄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죄를 보면 좌절이다. 죄를 보면 모든 이들이 나를 정죄하는 것 같고, 하나님까지도 나의 모든 것을 들춰내심으로 나를 부끄럽게 하시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거기서 머무는 것이 아니다. 율법은 우리의 몽학선생 역할밖에는 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나는 내 죄를 보면서 주님이 원하시는 다음 단계인, 은혜를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나를 주님께서는 사랑해 주셔서 예수님을 보내주셨구나!
주님 앞에 감히 나아갈 수 없는 나를,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내 죄를 완전히 기억하지 않으시고, 나를 영원히 주님과 함께 하시도록 만들어 주시는구나!
나를 창조하실 때와 다름없이, 내 영혼을 끝까지 주님께서는 책임져 주시는구나!
주님은 내 죄를 찾기를 원하신다. 들추어내시기를 원하신다. 왜? 주님의 은혜의 감격을 우리로 알게 하시기 위하셔서. 그리고 나 혼자서는 절대로 온전해 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하여서.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는, 나의 죄악을 들추어 그것으로 나를 정죄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죄 가운데서도 여전히 주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향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스스로를 정죄하지 않기로 결단한다. 나의 죄가 보일 때(물론 일부러 죄를 짓으면 안된다), 죄를 묵상하지 말고, 주님 앞에 회개함으로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길 원한다.
사랑의 주님. 저도 욥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이시고, 내게 생명을 주시고, 영혼을 지켜주시는 분이신것을 믿습니다. 바라기는 주님께서 내 죄를 대면하게 하실 때마다, 제가 죄만 보고 묵상하지 말게하시고, 그 가운데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를 보게 하셔서, 스스로 정죄하는 자리가 아닌, 은혜에 감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