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5월2일2023 #화요일 #사무엘하13장15_19
암논은 다말을 범하고나서 오히려 그를 미워하고 내쫓는다. 다말은 재를 자기의 머리에 덮어쓰고 채색옷을 찢고 손을 머리 위에 얹고 가서 크게 울었다. 압살롬이 이 사실을 알고난 후 다말은 압살롬의 집에 있었고, 다윗은 이 사실을 알고 심히 화를 내었다. 2년 후 압살롬은 암논을 죽일 계획을 세우고, 양 털 깎는 일에 암논과 그의 모든 아들을 보내었다. 압살롬은 종들을 시켜 암논이 취해 있을 때 그를 죽인다.
사무엘하 13:21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죄에 대하는 너의 태도는 어떠한지 돌아보아라. 죄는 화를 내고 결단을 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끊어내는 행함, 즉 댓가를 치뤄야만 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암논의 죄를 다윗이 알게 되었다. 자신의 아들의 엄청난 잘못이요, 이미 다윗은 이러한 죄를 하나님이 얼마나 악하게 보시는지를 경험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일까? 다윗은 심히 노했다. 하지만 다윗은 거기서 그쳤다. 이 죄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것이다.
다말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또 압살롬은 이에 대해 앙심을 품고 2년동안 칼을 갈고 있었고, 결국 기회를 만들어 암논을 죽이는 죄의 길에 들어선다. 그리고 이 일은 압살롬에게 죄악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버리게 되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죄를 발견하였을 때에는 반드시 끊어버리는 행함이 동반되어야 함을 깨닫는다. 죄를 뉘우치고 깨닫는것만으로는 부족한 것이다.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그리고, 한 교회의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분명히 위배되는 죄를 보게 된다면, 영적으로 바른 길로 인도해 주어야 함도 깨닫는다.
죄를 덮어주게 되면, 더 큰 죄악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죄인이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를 평가할 수 있는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윗도 이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암논에게 죄의 댓가를 묻지 않았을까?
하지만 결과를 보면 더욱 더 비참해지는 모습이 있기에, 말씀은 반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죄에 대한 평가는 철저히 말씀의 기준으로 이뤄져야한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한 후, 회개하게 하고,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에 순종하게 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점점 더 어려운 길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 그 가운데 내가 해야 하는 것은, 나를 죽이는 것, 나를 기준으로 삼지 않는 것.
그래야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를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심판의 자라에 서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심판주가 되심을 알게 해야 한다.
오늘도 하루를 지낼 때, 내가 심판자로서 죄에 대하여 누군가에게 지적하는 자가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를 먼저 돌아보고, 말씀으로 스스로의 죄를 깨닫고, 돌아서게 하는 사명을 감당하기로 결단한다.
오늘부터 여성큐티반이 시작된다. 나는 함께 하지는 않지만, 참석하는 분들에게 이 시간을 통해 말씀에 자신을 비춰볼 수 있고,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으로 말씀이 삶의 기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
사랑의 주님. 죄가 죄인것을 깨닫게 하소서. 그런데 내가 기준이 되지 말게 하시고, 철저히 말씀이 기준이 되어, 정죄가 아닌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고, 인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