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7월4일2025 #목요일 #시편88편1_18절
시편기자가 자신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힘들고 고통 가운데 있음을 토로하며 주님께 부르짖고 있다. 자신의 영혼에 재난이 가득함과 생명이 끊어질 것 같은 상황 속에서 주님의 노가 자신을 누르고, 괴롭게 하는 것 같다고 고백한다. 자신을 아는 자들이 떠나게 하시고, 오히려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으니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말하지만, 그럼에도 내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두손을 들었다고 한다. 주의 인자와 성실을 멸망중에서 선포할 수 없기에 주신을 버리지 마시길 간구한다.
시편 88:17 "이런 일이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오늘 시편기자의 고백은 처절한 절규와 같다. 하나님께 아무리 기도해도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 뿐만이 아니라, 자신과 함께 하던 자들이 자신을 다 떠나고 흑암에 두게 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자신의 인생은 어릴 때부터 고난의 연속이었음을 토로한다.
기도를 들어보면 여전히 응답이 없는 상황이다.
묵상을 하면서 질문이 생긴다. 그런데도 왜 이 시편기자는 하나님 앞에 두 손을 들어 부르짖을까?
왜 이런 처절한 고통과 외로움속에서 끝까지 주님을 떠나지 않았을까?
하나님이 자신을 이렇게까지 몰아 넣으시는 것 같다 느끼는데도, 시편 기자는 왜 기도의 자리에 머물러 있을까?
왜? 라고 질문을 하니 답이 없다.
그리고 나를 보게 하셨다. 내게도 이런 상황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도를 하여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던 때가 있었다.
아무리 기도를 하여도 지금 나의 상황이 더 나아질 것 같지 않았던 암흑과 같은 상황들이 있었다.
누군가는 다른 길을 찾으라고 말을 할 그 때에, 왜 어리석게 행동과 결정을 하고 있냐고 말을 할 그 때도 있었다.
그 때, 기도를 하였지만, 여전히 상황은 반복되었고, 결국 기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때도 있었다. 그런데, 그럼에도 내 안에 한가지 확신은 주님은 이런 상황에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
내가 그분을 버리지 않는 이상 그분이 나를 버리시지 않을 것이라는 것! 아니 내가 그분을 버리겠다 하여도 그분은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잊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분과의 만남의 자리였던 기도의 자리를 지켰다. 그분의 뜻을 알때까지, 그분께 나아갔던 것 같다.
그렇다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고, 내가 원하는 기도의 결과가 이루어졌는가?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달라졌던 것은, 왜? 라는 나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깨닫게 될 때가 왔다는 것이다.
시편 기자도 이런 상황속에서 여전히 주님께 나아가는 것은 자신을 향한,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싶기 때문 아니었을까? 그 마음만 알면, 상황과 환경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사실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 문제를 해결 해 줄 수 있는 어떤 대단한 능력이 내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그 자리에 머물라고 계속해서 권면하며, 주님의 뜻을 알게 해 달라 기도해 줄 수는 있을 것이다. 혼자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함께 기도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 이것이 그리스도인으로의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그렇기에 오늘도 나는 기도가 필요한 절박한 상황속에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 자신들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들을 위해, 혼자가 아닌 함께 기도하는 이가 있음을 알려주고, 나보다 주님이 그와 더 함께 하고 있음을 전하며 위로와 격려를 해 주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 위로할 자들을 위로하게 하소서. 상황과 환경에 눌리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 주소서. 그래서 주님께 머무는 복이 그들에게 계속되게 하여 주소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