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8월27일2023 #주일 #사도행전27장13절_26절
백부장은 선장의 말을 듣고 계속 항해를 하는 중에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계속 쫓겨 간다. 사공들은 풍랑으로 배 안에 있는 짐들을 바다에 계속 버리기 시작하고, 여러 날 동안 큰 풍랑이 계속되어 살 소망도 없어질 지경에 이르렀다. 절망의 상황중에 바울이 일어나 사람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고, 배만 손상이 있을 것이라 말하면서, 확신할 수 있는 이유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그래도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 말한다.
사도행전 27: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절망 중에 소망을 선포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인생에서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참 많이 있다. 그런데 그럴 때면, 꼭 다른 일들도 함께 만나게 된다. 그렇게 인생의 풍랑을 만나면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가 더 많이 있다.
풍랑 속에 비바람을 맞으면서, 바람부는대로 내 인생의 배가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되면, 아무런 소망이 보이지 않는다. 언제 내 인생에 빛이 있을지, 언제 내 인생이 다시 안정화가 될지 모르게 된다.
하지만 그런 상황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소망을 붙잡으면, 그 인생은 넘어졌어도 일어날 수 있다. 그 인생은 낙심속에서도 희망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
오늘 바울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말씀에 힘입어, 자신들은 이제 죽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절망의 상황이다. 어느 누구하나 믿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럴 때 이 선포된 소망이 성취된다면, 하나님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복음이 소망임을 알고 있다. 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마치 풍랑을 만나 이리저리 바람부는대로 움직여지는 인생같을 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있으면, 절망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나의 상황을 본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영역이 너무 많다. 그냥 생각만으로는 빛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을 때가 많이 있다. 하지만, 주님께서 말씀해주셨던, 그리고 깨닫게 해 주셨던 말씀을 끝까지 붙잡는다면 상황이 소망이 아니라, 사람이 소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 소망이 될 수 있음을 믿는다.
그렇기에 내가 해야 할 것은, 어느순간에서든지 소망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 소망의 복음이 선포되어질 때, 우리는 절망에서도, 낙심과 좌절 가운데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소망이 되신다. 그분이 내 길의 빛이 되신다. 오늘 거룩한 주일, 이 소망의 메시지를 통해 어둠속에 있는 누군가에게 빛이 비춰지게 될 줄 믿는다.
사랑의 주님. 절망속에서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