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피하는 다윗. 자신이 다른 이들에게 해를 입혔다면 자신이 해를 당해도 괜찮다고 고백을 하고 있다. 대적자들에게 심판을 요청하는 다윗은 본인에게도 의와 성실함으로 심판을 해 달라고 기도한다. 악인의 악을 끊어 의인을 세워달라고 기도한다. 하나님은 회개를 원하시는 분이시고, 죄악에 빠져있는 자들은 스스로의 죄악으로 멸망 하게 될 것임을 선포한다. 다윗은 여호와께 감사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한다.
시편 7:9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고 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자신의 죄악도 하나님께서 바르게 심판해 달라고 하면서,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는 다윗의 모습이 보인다.
내가 억울할 때를 생각해본다. 나는 억울한 상황이 생기면 '욱'하는 성질이 먼저 올라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억울함을 풀어야만 한다. 그러기위해서 수고하고 애를 쓰고 있다. 다윗의 모습과는 너무 다르다. 다윗은 먼저 자신의 죄를 돌아보기도 했다. 자신도 죄가 있으면 대적자들과 똑같이 심판을 받겠다는 것이다. '욱'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아보아야 함을 깨닫는다.
다윗은 악인의 마지막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이 악인들을 어떻게 심판을 하실지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회개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다윗은 '의로우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한다.
다윗의 고백속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몰살할 계획을 했던 하만이 어떻게 죽음을 맞이했는지가 생각이 난다. 결국 죄인이 스스로 생각하며 만들어 놓은 함정은 본인의 스스로의 멸망도구로 사용이 되어지지 않았나?
내 안에 죄를 다시한번 돌아본다. 회개 하지 못한 것들이 무엇인가? 여전히 죄에 머물러 있다면, 그 죄로 나는 재앙에 머물게 될 것이다.
한국에 도착을 했다. 정말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내 잘못이 아닌 항공사의 문제로 비행기를 놓치기도 했고, 덕분에 더 좋은 비행기를 타고 올 수도 있었다. 검역 검사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여러가지 복잡한 절차로 많이 지쳤지만, 잘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오늘 보건소에서 또 한번의 PCR검사까지 완료를 했다.
이런 이들이 있으면서, 상황이 안좋을때는 주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했지만, 또 문제가 해결이 되고나서, 내 몸이 조금 피곤해 지니, 신경이 곤두서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주님께 달려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정작 내 뭔가 잘 안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면 내 마음에 '짜증'이 올라오는 나의 모습을 보면 여전히 나는 죄인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다.
다윗은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 고백하고 있는데, 이 기도가 내 기도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된 것이다.
주여, 내 안에 모든 악한 것을 끊어주시고,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바르게 설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