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큐티 #5월30일 #주일 #출애굽기 24:1-11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70인의 이스라엘 장로와 함께 올라오라고 하시는 하나님. 그들 중에 모세만 주님께 가까이 오라고 하신다.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니 백성들이 준행하기로 화답한다. 모세는 말씀을 기록하고, 제단을 쌓고 12지파 기둥을 세우고, 청년들로 제사를 지내고 다시한번 언약서를 낭독하면서 그들에게 언약의 피를 뿌린다. 모세와 함께 올라간 자들이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다.
출애굽기 24:11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하나님을 뵐 수 있는 특권을 누린 자들이 있었다. 주님은 그들과 언약을 맺어 주셨고, 그분 앞에서 천국의 잔치를 맛보게 되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분을 뵐 수 있었던 특권이 참 부러웠다. 그분 앞에서 먹고 마실 수 있었던 것도 부러웠다. 사실 이들은 죄인들이었고, 거룩한 하나님을 감히 뵐 수 없는 자들인데,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다니 말이다.
묵상을 하는 중에, 내 마음에는 '주님 어떻게 이렇게 불평과 불만을 가진 자들에게 이런 은혜를 베푸실 수 있나요?' 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주님은 "그럼 너는? 너도 내가 은혜를 준 것 아니니?" 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 아닌가?
그렇다. 나는 출애굽기를 묵상하면서, 불평과 불만만 토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정죄하고 있었던 것이다. 왜? 이들은 그렇게 밖에 못했을까?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텐데.. 뭐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 있었던 것 같다.
매일 묵상을 하면서, 그들을 통해 내 모습을 본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오늘 나는 여전히 내가 나의 의로움을 앞세우고 있음을 또 발견하게 된것이다.
신기했다. 매일 죄를 발견하면서도, 여전히 내 속에 남을 정죄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된것이 말이다.
또 다시 회개한다. '주님 그들은 주님이 택하셨기에, 주님 앞에서 먹고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주님이 택하셨기에, 죄인의 자리에서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나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정죄의 마음이 아닌, 나를 바르게 볼 수 있는 영안이 계속 열리게 하여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나의 나 된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최소 10번은 입술로 고백을 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