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큐티 #5월12일 #수요일 #출애굽기 16:1-10
애굽을 떠난지 한달. 신광야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치고 힘이 들고 배가고팠다. 그들이 힘들어지자 또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는데, 결국 자신들이 죽게되었다고, 옛날이 좋았다고 원망을 한다. 여호와께서는 이들에게 하늘에서 양식을 내려주실 것인데, 이것은 율법의 준행 연습을 위함이었다. 여섯째날에 거둘 방법을 설명하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저녁에는 고기로 배불리실 것과 주님의 은혜와 영광을 보게 될 것을 말씀해 주셨다.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를 바라볼 때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속에 나타났다.
"옛날이 좋았어 라는 말은 세상속에서 지내던 노예근성을 버리지 못한거야. 혹시 옛날이 좋았을 때가 있니? 나는 너의 모든 것을 듣고 있단다. 원망이 나올 때 마다, 나의 영광이 드러나는 하늘을 바라보아라."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이스라엘은 430년 동안 노예근성이 만들어 져 있었다. 그들이 정말 매일 같이 잘먹고 잘 살았을까? 그들은 가마 곁에 앉아 있으면서, 남은 것들을 얻어먹을 수 있을 정도(?) 였을 것이다. 그것이 그들의 삶의 만족이었다. 그런데 이제 다시 출발하게 하신 주님이 그들을 자신들이 수고하지도 않고, 땀흘리지 않아도 얻게 해 주실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고 있는데도, 지금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옛 노예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그 때가 지금보다 좋았다고 말하고 있다.
내 안에 필라에 있었을 때를 기억할 때가 없는가? 돌아본다. 안정적인 페이를 받으면서, 부목사로 내가 할 일만 감당하면 되던 때. 그리고 성도들을 통하여서 섬김을 받으면서 은혜를 느꼈던 때.. 이 곳 어스틴에 와서는 완전히 180도 달라진, 성도도 없고, 안정적인 어떠한 것도 보장되어있지 않은 지금과 옛날을 비교하는 모습이 없었는가? 정말 가끔은 그 옛날이 생각날 때도 있다. 하지만 지금이 원망스럽거나 지금으로 인도해 오신 주님께 불평을 하지는 않는다. 내가 그 원망으로 있지 않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그럴 수 있는 것은 이 곳에 오기전에 분명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내게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 입니다."라는 고백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바라볼 때,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에 나타난 것처럼, 지금 나의 상황과 여건을 바라볼 때, 주님의 영광이 모든 곳에서 보이는 것을 나는 체험을 하고 있다.
그럼 오늘 왜 이런 말씀을 묵상하게 하셨을까?
주님은 내게 매일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시면서 동시에 주님의 율법을 준행하라고 말씀을 하신다.
이미 내게 허락된 하늘의 은혜의 양식이 있으니, 그것을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율법아래서 주님의 뜻대로 하라고 말씀하신다.
이젠 그 양식을 위하여 구할 필요가 없고, 때를 따라 허락해 주시는 양식을 통해 주님을 보라고 말씀하신다.
주님. 지금 저에게 허락해 주신 모든 상황과 은혜 속에서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는데, 혹시 제가 아직도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까? 예전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은 제가 없지만, 혹시라도 제가 꺠닫지 못하는 노예근성이 남아있다면 완전히 버리게 해 주시고, 주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하늘의 양식을 통해 교만해지거나, 율법을 어기며 살아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육의 양식만을 위해 살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며 영육이 강건해 지게 하옵소서.
제가 저의 상황속에서 주님의 은혜구나! 라는 생각을 할 때마다, 주님께 감사함을 표현하는 하루가 되기를 결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