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 학교에서 노란봉투 하나가 왔다. "Freshman Academic Award"였다. 어스틴으로 와서 새로운 적응기가 필요했을텐데도, 열심히 해 준 사랑이가 고마웠고, 주님께서 인도해 주신것을 알기에 너무 감사했다.
2. 오늘은 사운드를 맘 먹고 조절해 보기로 했다. 이것저것 영상을 찾아보면서 드는 생각이 "장비를 또 사야만 하는건가?" 였다. 하지만 더 추가 구입을 하는것도 쉽지 않고, 지금 있는 것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 보고 싶었기에, 오랜시간을 투자해서 연구를 했다. 시간을 투자한 끝에 훨씬 좋은 소리를 찾을 수 있었다. 물론 분명히 한계가 있지만, 일단, 오늘 찾은 사운드가 지금까지 중에 베스트임을 알기에, 만족했다. 내가 엔지니어가 아니니, 쉽지 않았지만, 나름 더 좋은 사운드를 찾게 되어서 감사했다. (예배를 위한 것이라서 그런건가? 고민하고 생각할 수록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들을 도전하게 해주신것은 분명 주님의 지혜인줄 믿는다)
3. 준이 태권도 하는 모습을 보았다. 처음 시작할 때는 몸을 좀 움직이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곳을 찾아주기 위해서 시켰었는데, 이젠 발차기도 제법한다. 물론 제대로 된 발차기를 하려면 아직멀었지만, 내가 아는 준이의 발차기가 아니었던 것이다. 준이 모습을 보면서, 훈련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는다. 분명히 영적으로도 훈련을 매일 매일 하면,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성의 깊이가 더해지리라 믿는다. 준이를 보면서 내 스스로의 영성을 체크하게 되어 감사했다.
4. 매일 매일이 은혜이다. 오늘도 귀한 섬김을 받았다. 이제 막 결혼을 하여서 본인들 챙기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우리가정을 기억해주고 생각해 준 청년들이어서 더 감사했다. 신기한 것은 베풀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실천에 옮기면, 더 풍성히 은혜를 허락해 주시는 주님의 계산법을 매번 체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 안에 계속해서 주님의 사랑을 베풀는 일을 멈추지 않게 되길 기도해 본다.
5. 병원 각 파트에서 엄청난 고지서들이 날라오고 있다. 감사한것은 이것을 해 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내가 한 곳 한 곳, 전화를 해서 설명하면서 해결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병원에서 일괄적으로 정산하지 않는 부분이 이해도 안되고, 귀찮기도 했었는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허락해 주신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조건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는,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감사와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다. 물론 해결이 안되는 곳도 있다. 이 부분은 스스로 해결을 해야하지만, 이런 경우를 위해 주님이 많은 분들을 통해 은혜를 입게 하신것도 생각하니 순간 순간이 감사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