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요일은 다른 것을 하는 시간보다 설교를 마무리하고 예배를 준비하는데 모든 시간을 할애한다. 주보를 만들고 예배 PPT를 만들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예배를 준비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은혜임을 깨닫게 되니 감사하다.
2. 말씀을 준비하면서 풀리지 않는 부분이 한곳이 있어서 몇일째 묵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 갑자기 한 순간 주님의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 되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을지도 모를 지극히 평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내게 있어서는 깨달음을 주신 성령의 선물과 같은 것이었다. 말씀을 전하는 자에게 있어서 최고의 기쁨은 이런것이 아닐까? 깨닫게 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다.
3. 준이가 함께 게임을 하자고 말을 하려다가 아빠가 설교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말을 바꾸며 이야기를 한다. "아빠 주일 예배 끝나고 게임 같이해요"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기도하다. 아빠의 상황을 이해할 만큼 큰 것 같아서 감사했다.
4. 주일 준비를 하다가 시간이 늦어져서 운동에 대해서 또 고민을 했다. 하지만 육신이 건강하지 못하면, 영적으로도 힘들어 지는 것을 알고 있기에, 30분간 강도를 높여서 하였다. 역시 운동을 하기까지가 힘들지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
5. 오늘 하루 특별한 일 없이 무난하게 잘 지나가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