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일동안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어스틴 지역은 날씨가 덥다고만 알고 왔었는데, 가끔 비도 내리고, 올해에는 눈과 우박도 함께 오는 것을 보면서, 내가 들었던 정보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 내가 들어서만 그것이 사실인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내가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비가 내리는 창 밖을 보면서, 시원한 날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2. 매월 마지막 날은 렌트비를 보내는 날이다. 어스틴에 온지도 벌써 10개월이 지나 11개월째에 들어선다. 와서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기억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사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인간의 생각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하고 있지만, 내 힘으로 채울 수 없는 부분도 걱정하지 않게 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매일 매일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임을 깨닫는다.
3. 무슨 일을 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훈련임을 많이 느낀다. 목회를 할 때도, 설교를 할 때도, 운동을 하더라도, 훈련으로 준비되지 못하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서 매일 매일 훈련을 한다. 주님이 보시기에 프로가 될 때까지 말이다. 훈련중에는 실패해도 된다. 넘어져도 된다. 하지만, 쉬거나 멈추는 게으름은 피우면 안된다. 그것은 이미 프로의 길을 포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않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4.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주일을 지키는 것에 대한 주제가 나왔다. 미국 학교는 주말에 activity 가 많이 있다. 그런데 그런 activity 보다 예배가 우선이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다들 그 말에 동의를 하면서, 혹시라도 모임이 있으면 주일 오후에 하겠다고 아이들이 말을 했다. 주일에 예배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동시에 이런 시대에 다음세대 자녀들에게 온전한 주일성수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아무런 사고없이 하루를 잘 마무리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