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정말 이상하리만큼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다. 그런데 저녁에 한분 선교사님의 설교를 듣고 정신이 번쩍들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것이 옳은 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오늘의 나를 위한 말씀을 준비해 주심에 감사했다.
2. 오늘 '내가 예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냥 두리뭉실하게 사랑하는 것 말고, 정말 구체적으로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호세아와 고멜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그리고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다시한번 깨달으면서, 내 안에 '사랑'이라는 거룩한 단어를 다시한번 정의내리게 해 주셨다.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주님께 드릴 말이 없었다.
3. 준이가 오늘 유독 피곤해 하여서, 태권도를 다녀온 후 저녁을 먹고 완전히 잠이 들어버렸다. 잠이 들기전에 엄마에게 큐티해야 해야하니 1시간 후에 깨워달라고 했다는데, 일어나지를 못한다. 만약 예전 같았으면 어떻게든 깨워서 큐티 영상을 녹화해야 할 이유를 설명해 주었겠지만, 내가 많이 달라진것을 느낀다. 큐티는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스스로 필요성을 찾고, 주님과의 관계를 형성해 나가기를 기도해주었다. 결국 준이는 지금까지 잠을 자고 있다. 아마 오늘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괜찮다)
4. 아이들을 라이드 해 주면서 이야기 하는 시간이 참 즐겁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5. 오늘도 은혜 가운데 아무일 없이 하루를 잘 마무리 하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