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2월10일 #토요일 #전도서1장12_18절
전도자는 마음을 다해 지혜를 써서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살폈지만 그것은 괴로운 것이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고 한다. 자신이 다른 이들보다 낫지만 그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의 한계가 있고, 지혜와 지식이 많으면 번뇌와 근심을 더한다고 말한다.
"너의 지혜로 바람을 잡으려 하지 말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전도서 1:15 "구부러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도 셀 수 없도다"
어떤 문제가 일어날 때, 나는 가장먼저 무엇을 하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내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나의 경험을 동원하고, 지식과 지혜를 총 동원하여 해결해본다.
그렇게 하나씩 두개씩 문제가 풀릴 때가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문제를 해결하면서 내 안에 드는 생각은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들과의 관계 문제도 그렇게 생각을 했다. 내 방식이 옳고 내가 생각했던 대로만 한다면 꼬였던 관계도 해결이 된다고 생각을 했다.
교회를 개척할 때도 그랬다. 지난시간을 돌아보면서 그 경험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내가 계획 했던 것들이 하나 둘씩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은것이 아니다. 기도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런데 기도는 나의 경험 뒤에 서포트를 해 주는 역할을 했던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 안에 하나님은 나의 계획 속에서 내가 생각하고 움직이는 길에 도움을 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모든 출발점은 내가 되었던 것이다.
지혜의 근본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말을 전혀 이해도 깨닫지도 못하고, 나는 헛된 바람을 잡으려고 했던 것이다.
이 전도자의 마음을 너무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고,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지 않으면 내 안에 번뇌와 근심만 더해 질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또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헛된 바람을 잡으려고 하지 않는다. 어떤 일이든지 나로부터 시작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나의 출발을 주님께 둔다. 내가 할 수 없는 것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시작을 주님께로부터 하려고 한다.
그랬더니, 내 안에 근심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주님이 행하시는 일에 놀라게 되고, 그 일에 찬양과 감사로만 반응하게 된다.
헛된 바람을 잡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행하신 일,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하시고, 모자람이 없음을 느끼게 하셨다.
오늘 하루도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의 삶을 시작한다.
그분의 생각과 그분의 지혜를 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삶을 살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내 생각에는, 내 경험으로는, 내가 알기로는.... 이라는 단어가 있는 삶에 주님의 뜻이라면,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라는 단어로 대체하여 주님의 지혜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