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12일2023 #주일 #사무엘상21:10-15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도망하였고, 가드왕 아기스에게로 갔다가 신하들이 다윗을 알아보니 아기스 왕 앞에서 미친척을 하고 상황을 모면했다.
사무엘상 21:10 "그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두려움을 임할 때 너는 어디로 피하는가?" 주님이 물어보신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달아난 곳이 왜 하필 가드였을까?
가스 사람 골리앗을 자신이 이겼을 때, 그 피해를 그들이 알고 있었고, 그 후에도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항상 승리를 해 왔던 다윗인데, 가드로 피하면 그들이 환영해 줄 것이라고 생각을 했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사울로부터 가장 확실히 도망할 수 있는 곳이 가드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다윗은 가드에서도 아기스의 신하들로 인하여서 큰일날 위기에 처하게 되고, 미친척을 하면서 간신히 살 수 있게 되었다.
다윗이 무엇을 깨달았을까?
그가 생각해 낸 지혜는 결코 온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지 않았을까?
어디로 가야할지를 주님께 물어보았었더라면... 그는 스스로 모욕감을 느낄 정도의 미친사람의 연기를 하며 아기스왕에게 목숨을 구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때로 나도 나의 지혜로 위기를 벗어나려하거나,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곳으로 피하려고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생각이다.
하나님의 생각은 내 생각과 다르다. 그분이 나를 드러내시기로 작정하면, 어딜 가나 나를 아는 이들이 있게 될 것이다.
비록 다윗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지만, 그만큼 치욕을 참아내야만 했을 것이다.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주님께 물어야 한다.
도망을 가더라도 어디로 가야할지, 내가 살 길을 찾을 때에라도 무엇을 해야 할지를 주님께 물어야 한다.
주님 앞에서는 창피함이나 모욕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내 생각대로 하다보면, 스스로의 꾀에 스스로가 넘어져, 남들은 생각하지 안하도 스스로 치욕을 느낄 수도 있게 된다.
물어야 한다. 주님께 물어야 한다.
묻지 않을 때, 문제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물을 때 일어나는 문제는, 문제가 아니라 피할 길임을 깨닫자.
오늘도 문제가 있을 때 주님께 먼저 묻는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
사랑의 주님. 묻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께 내가 결정하고 통보하는 자가 아니라, 묻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오늘 주님게 묻고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