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7월2일2025 #수요일 #시편86편1_17절
시편기자는 궁핍한 상황에서 종일 주님께 부르짖고 있다. 주님만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자신의 영혼을 기쁘게 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시고,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즐거워하시고,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시다고 고백하고 있다. 환난날에도 부르짖을 때 응답하실 것을 선포한다. 교만하고 포악한 무리가 그의 영혼을 찾기에, 그는 자신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며 돕고 위로해 달라 기도한다.
시편 86:5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내가 선하고 용서하기를 즐거워하며 내게 부르짖는 자에게 한없이 풍성한 사랑을 베푼다고 믿으면,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시편기자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했으면서도, 그 상황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를 하고 있다. 가난하고 궁핍했지만, 경건하게 살았음을 강조하면서, 주님께서 자신을 돌아봐 주시길 기도한다.
이 기도에는 경건하게 살았지만, 여전히 주님께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 같은 자신의 처지가 보여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그분의 선하심, 인자하심을 통한 그분의 풍성한 사랑을 계속해서 실망하지 않고 선포한다.
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성품이 무엇인지 알았기에, 그분께만 부르짖어 기도한다. 그분이 반드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주시고, 앞으로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라는 단어를 계속 해서 묵상하게 된다.
보통 부르짖을 때에는 내 필요에 의해서 도움을 요청할 때이다. 이 부르짖음 속에는 내 힘으로는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누군가가 나를 좀 도와달라는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나오는 표현인 것이다.
오늘 시편 기자는 참담한 상황속에서 오직 자신이 의지할 분이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없음을 알고, 인정하기에, 그분 앞에 나아가서 계속해서 부르짖고 있는 것이다. 그의 부르짖음에는 더이상 자신이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 말이다.
내가 주님께 언제부터 부르짖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사실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이 내게도 쉽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아니, 왜 그렇게까지 기도해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했을 때가 있었다. 그 때마다 나는 "하나님이 귀머거리가 아니신데..."라는 말로,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 때에 나는 예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았던 것이다. 내 안에 자아가 살아서 예수님께 기도를 해야 할 이유를 모르고 있었기에, 나는 부르짖지 않았다. (정확히는 온전히 의지지 않았기에 주님을 찾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나는 기도할 때마다 부르짖어 기도를 한다.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기에,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면서 기도하는데, 그 때부터는 나도모르게 부르짖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부르짖어 기도하지 않는 분들이 다 잘못된 기도를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부르짖음의 차이는 다 다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성부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을 것이다. 그렇게 기도했기에 예수님의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기도했다고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부르짖어 기도하셨을까? 예수님은 온전히 성부 하나님만 의지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렇게 기도할 때,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의 마음을 아셨고, 순종하며 나아갔고, 이 후 성부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드러내실 수 있었음을 기억한다.
오늘은 수요 찬양기도회가 있다. 나는 오늘도 부르짖어 기도할 것이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이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오늘은 더더욱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있기에... 그래서 나는 더욱 더 주님만 의지하며 기도할 것이다. 그리고 시편 기자처럼 그렇게 부르짖어 기도하면서도 주님이 이루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할 것이다. 소망을 잃지 않고 부르짖어 기도 할 때, 주님은 반드시 당신의 뜻 안에 나를 두실 것을 믿는다.
사랑의 주님. 기도할 때마다 주님을 부르짖게 하소서. 내 안에 나를 의지하지 말게 하시고, 온전히 예수님 한분만 의지하여 기도하게 하시고, 그 부르짖음에 주님을 향한 내 마음의 확신이 있게 하시고, 주님만을 기대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도 부르짖어 기도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고, 주님의 마음을 주심으로 순종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