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월6일2024 #토요일 #마가복음2장23_3장6절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 때에 제자들이 길을 열기 위해 이삭 자르는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범한다면서 정죄하기 시작한다. 예수님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고,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시면, 당신이 안식일에도 주인이라고 하신다. 회당에서 예수를 고발하려는 이들로 인하여 예수님은 안식일에 손 마른 자를 고쳐주시며, 선을 행하며 생명을 살리는 것이 중요함을 말씀하신다.
마가복음2: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잘못된 깨달음으로 나의 의도를 헛되이 드러내는 삶을 살지 말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정하실 때에는 하나님의 의도가 분명하였다. 그날은 온전히 주님 안에 거하며 참된 평안을 누리라는 것이었다. 우리에게 쉼을 주시기 위함인 것이다. 그런데 참된 평안과 쉼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단지 일을 하던 것을 그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육체의 만족을 위한 날로 지내라는 것일까? 아니다. 주님은 안식일을 그렇게 만들어 놓으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영적인 존재로 창조하셨다. 그렇기에, 내가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나를 지으신 분과 함께 그분께서 내 삶에 목적하신 것이 무엇인지, 세상에서 힘들고 찌들어 지쳐있을 때, 주님 앞에 나아와 참된 평안과 안식을 그분과 함께 나누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었다.
나는 안식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를 돌아본다.
목회자이기에 주일에 예배를 인도하고, 교회 안에서 여러가지를 인도해 나가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일적으로 끝나버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의무적으로 그것을 위한 삶을 살게 되면, 나는 주일에 주님과 아무런 상관없는 삶으로, 오히려 목회를 통해 안식일을 범하게 되는 것이다.
말씀을 선포하는 자리에서, 나는 받은 말씀을 선포하는 것과 동시에 그 말씀에 먼저 은혜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내 안에 잘못된 생각과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였던 모든 것을 회개하며, 죄사함을 받고, 주님 주시는 자유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안식일을 범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를 생각해 본다. 주일에 교회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안식일을 온전히 지키는 것일까? 반대로 주일에 교회를 나오지 않는 것은 안식일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는 것일까? 그럼 주일에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일하는 의사, 간호사, 소방관, 경찰관 등 이런 이들은 어떻게 해야하는것일까? 를 생각하게 된다.
주님께서 깨닫게 하신다. 안식일을 범한다는 것은, 주일에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없는, 다시말해 참된 평안과 안식을 경험하지 못하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왜 주일에 교회에 나와야 하는것일까? 나 라는 존재는 너무 연약하여, 그나마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드리지 않으면 나 스스로의 정욕을 위한 삶을 살기를 원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주일에 교회를 나오지 않아도 주님과 깊은 교제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할 수도 있다. 목회자로 나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주님과 깊은 교제가 있으면, 그는 자신의 생각을 따라 살지 않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살텐데, 그럼 교회를 향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안식일을 반드시 지킬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말하는 예수님은 좋은데, 교회 사람들이 싫다는 말은, 결국 예수님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교회는 많이 있다. 그렇기에 정말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하며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기 위한 마음이 있다면, 교회로 나아갈 것이다.
예수님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안식일에 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생명중 첫번째 생명이 바로 자신일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나를 위해서라도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목회자이기 이전에, 주님의 피조물로 주님께서 제정해 놓으신 바른 의미의 안식일을 지킴으로 범죄하지 않기를 원한다.
내일은 주일이다. 거룩한 안식일. 내가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고, 안식일이 나를 위하여 있도록 만들어 놓으셨기에, 주님께서 허락하신 안식을 취하기 위하여 주일에 교회에서 주님의 뜻을 깨닫고, 오늘 만나는 다른 이들에게도 바른 안식일의 개념을 전하여, 주님께 인도하겠다.
사랑의 주님. 제가 안식일을 위하여 살아가지 말게 하시고, 주님께서 안식일을 저를 위해 허락하셨음을 깨닫게 하소서. 율법에 매인자 되지 말게 하시고,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