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7월29일2023 #토요일 #사도행전16장1절_10절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러서 디모데라는 제자를 만난다. 그의 어머니는 유대여자였고 아버지는 헬라인이었다.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재들에게 칭찬 받는 자였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고 그를 데리고 선교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선교를 하면서 사도와 장로들이 작정한 규례를 지키게 하였는데, 이를 지킨 교회들이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갔다. 그 때 비두니아로 가기로 애를 써보았지만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셔서 드러아로 내려갔는데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여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썼다.
사도행전 16: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애를 써도 일이 되지 않을 때 한번 더 나의 음성을 들어 보아라”주님이 말씀하신다.
주님께서 분명히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을 때에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막으실 때가 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번 주일 말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셨다.
이번주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이미 몇주전에 주님께서 주신 말씀이 있었다. 그런데 뭔가 다른 것을 전해야 될 것 같아서 준비를 다르게 했다. 그런데 준비를 하면 할 수록 마음이 불편했다.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내가 은혜를 먼저 받아야 하고, 주님의 주시는 평안이 내게 있어야 하는데 마음만 계속 불편했던 것이다. 더군다나 다음세대 아이들의 PGM훈련과 비전트립의 기간이어서 시간도 촉박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었고, 말씀을 위해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이미 몇 주전에 계획하신 말씀을 전하라는 마음을 주시는 것 같아. 다시 준비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내 안에 왜 불편한 마음이 있었는지를 깨닫게 하신다.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 그리고 말씀은 내 뜻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주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기에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순종이다.
바울이 온전히 주님께 순종하였듯이 내가 해야 할 일 또한 순종함으로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오늘 필라에서 어스틴으로 돌아간다. 주일을 준비하는 시간이 다른 때보다 촉박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분명히 당신의 말씀 선포를 통해 들어야 할 말씀을 주실 줄로 믿는다.
애를 써도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내가 해야 할 일은 다시 주님 앞에 기도하는 것임을 체험하게 해 주시고, 이를 통해 주님의 역사를 허락하실 것을 기대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의 주님,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허락하신 말씀으로 준비하고 선포할 때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들어야 할 말씀이 선포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