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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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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빼앗기는 상황을 한탄하지말고, 여전히 씨를 뿌리시는 주님께 나아가자

#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월9일2024 #화요일 #마가복음4장1_20절



예수께서는 바다 위 배에서 육지에 있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로 무리를 가르치셨다. 길가에 떨어지는 씨는 새들이 먹고, 돌밭에 떨어지는 씨는 싹이 나오지만 해가 돋은 후 타서 뿌리가 없어 말랐고, 가시떨기에 떨어지는 씨는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고, 좋은 땅에 떨어지는 씨는 30, 60, 100배의 결실을 맺는다. 이 비유를 들은 자들이 물으니 예수님께서는 씨는 말씀을 의미한다고 가르치신다. 말씀을 듣지만 사탄에게 빼앗기고, 환난과 박해로 넘어지고, 염려와 욕심 때문에 결실을 못하는 자들이 있다 한다. 하지만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듣고 받아 결실을 맺는다고 하신다. 



마가복음 4: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말씀을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이 있다. 너는 말씀을 보아 알고, 듣고 깨닫고 있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 나의 마음 밭을 보게 하신다. 


그런데 말씀 중간에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시면서, 말씀을 보거나,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서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시려는 자들이 있다고 하신다. 



생각해보면, 아무리 말씀을 많이 보아도, 많이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는 이야기이고, 이들은 택함받지 못하였다고 말씀하시는 것 처럼 느껴진다.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께 묻는다. 예수님을 알고 싶어서 말씀을 보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서 말씀을 듣는 것 아닌가요? 이런 이들에게 미리부터 기회를 안 주시는 것 같이 말씀을 하시나요? 



그런데 말씀을 계속 묵상하다보니, 내 질문이 틀렸음을 깨닫게 하신다. 


말씀을 떨어진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느 밭이든 말씀은 뿌려지게 되는 것이다. 


복음은 전파된다. 예수님께서 어느 누구에게나 복음이 전파되도록 해 주셨다. 


그런데 문제는 마음의 밭이였다. 사탄의 방해와 세상의 여러가지 유혹과 염려들로 인하여서 씨는 마음밭에 자리잡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우리는 이러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 안에는 신앙 생활을 하는데 핑계댈 수 있는 경우가 참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 


이래서 못하고, 저래서 못한다. 



복음의 씨앗은 이미 뿌려졌는데, 결국 내가 세상의 것들로 인하여서 그 복음의 씨앗이 자라지 못하도록 마음의 문을 미리부터 닫고 있는 것이다. 



에스겔서 말씀에서 하나님의 영이 성전을 떠난 이유는, 먼저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영보다는 세상의 우상들을 그 성전에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주님과 동행할 수 있도록 씨앗을 뿌려주셨지만, 그들이 다 막아버리고, 결국 씨 뿌리는 자까지도 내쫓아버린 것이다.



나는 말씀을 읽을 때 마다, 30, 60, 100의 결실만을 보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본다.


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방법은, 씨앗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복음의 씨앗을 나의 마음의 문을 열어 받아들이지 않고서는 이 결실을 맺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씨를 빼앗는 것들로 불평과 불만을 하며 씨앗이 없어지는 것을 보지 말고, 언제든지 씨를 뿌리시는 주님을 보는 것이 필요하다.


한번 씨를 빼앗겼다고, 타서 없어졋다고 결실이 막혀졌다고해서 씨뿌리는 자의 씨뿌림이 멈추지 않음을 기억하고, 다시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다.


믿음의 포기를 하지 말고, 씨는 오늘도 뿌려지고 있음을 기억하며, 뒤를 돌아보지 않고, 또 다시 주님께 나아가는 것, 그 때, 내 마음 밭은 경작되지 않을까?



한번 실패한 마음밭은 다시 갈아 엎으면 된다.


내 기억으로는 시골에서 못쓰는 땅을 다시 쓰려면 3년을 땅을 갈아 엎고 경작하며 기다려야 한다고 들은 것 같다.


갈아 엎어 다시 씨를 받고, 또 갈아엎고 또 다시 씨를 받자. 씨를 뿌리는 주님은 오늘도 내 마음밭에 씨를 심기를 원하심을 믿으며 말이다.



박사과정 코스웍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과정 가운데서도 주님께서는 씨를 뿌려주시는 줄로 믿는다.


뿌려주시는 씨를 받아 결실이 맺어지길 기도한다.



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씨를 받게 하소서. 제 마음에 여러가지 이유로 다시 갈아 엎어야만 하는 부분이 있다면, 씨를 빼앗는 상황을 보며 좌절하지 말게 하시고, 씨를 뿌리시는 주님을 보며 마음밭을 경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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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입니다. 말씀은 묵상하다보면 이런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통해 계속해서 기도하며 주님께 묻는 시간이 있게 됩니다. 이 말씀을 여러가지 시각으로 풀어 볼 수 있겠지만, 말씀 자체만으로도 이해를 해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 말씀은 중점은 예수님께서 의도적으로 깨닫지 못하게 하여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듣기는 들어도, 보기는 보아도"에 초점을 맞추어보면, 예수님은 이미 말씀을 하시는 것이죠. 이것은 씨 뿌리는 비유로도 이해를 해 볼 수 있습니다. 씨는 언제나 뿌려집니다. 하지만 씨를 받는 마음의 밭이 문제가 되는 것이었죠. 여기서도 예수님의 말씀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전해지게 됩니다. 다만, 이 말씀은 우리의 이성으로 깨달아지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영,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깨달아 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진 자들만이 깨닫게 되어진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외인들은 의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려고 했던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천국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강게적으로 복음을 믿을 수 밖에 없도록 의식을 바꾸시거나, 믿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깨닫지 못하도록 만드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복음은 여전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복음을 배척하고 믿지 않으려고 하는 이들은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죄를 깨닫지 못하고, 십자가를 인정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구원에 이를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안수집사 임직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교회와 하나님 나라에 귀하게 쓰임받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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