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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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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흘린 눈물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신 주님

#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26일2025 #목요일 #시편80편1_19절


시편기자는 여호와 하나님께 이스라엘을 다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지금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눈물의 양식을 먹게 하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기에 원수들이 서로 비웃고 있다 말하며, 자신들을 회복시켜 달라 간구한다. 애굽에서 가져다 가나안으로 심으신 이스라엘이 뿌리를 내리고 번성했지만, 하나님이 그 담을 허시고 대적들에게 멸망당하게 하셨다 하며, 주님의 광채를 비춰 구원해 달라 간구한다. 


시편 80:5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네가 흘린 눈물보다 내가 흘린 눈물이 더 많음을 기억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시편기자는 이스라엘을 구원해 달라 기도하고 있다. 지금 이들은 눈물을 흘리는 상황 가운데 있는데, 사실 이 상황은 하나님이 그들을 떠나기 이전에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맞이하게 된 상황이었다. 뒤늦은 후회로 인한 눈물이요, 더이상 어디에도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흘리는 눈물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시편기자는 끝까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지금 나는 왜 눈물을 흘리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라 하신다. 무엇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있을까? 

내 상황과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 소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왜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를 먼저 생각해 보라고 하신다. 


시편 기자는 주의 얼굴빛을 비추어서 구원을 얻게 해 달라고 한다.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구원은 전적으로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이는 내 삶의 주인이 예수님이심을 인정하며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삶의 주인이 예수님이되시는 것은 쉽지 않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의 삶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그 상황속에서도 끝까지 그 길을 걸어가면서 주님의 뜻을 구하며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 그 자리는 예배의 자리이다. 주님을 만나는 자리, 주님이 나를 만나주시는 그 자리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이 자리를 놓치기 시작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서 뿌리를 깊이 있게 내렸지만, 결국 다른 것들에 접붙임하여서 잘못된 열매들을 맺어버린 것이다. 그러니 겉으로는 주의 얼굴 빛을 받는 것 같이 하면서도 결국 잘못된 열매들을 맺으니 버림받게 되는 것 아닐까? 


주님은 나의 중심을 아시는 분이심을 다시한번 깨닫는다. 그리고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적들로 인하여 이미 흘린 눈물이 많다고 하면서, 그들이 눈물을 마시고 살고 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이 눈물을 흘리기 이전에, 세상과 함께 하면서 즐거워하는 그 순간에도 더 많은 눈물을 흘리고 계셨음을 깨닫게 하셨다. 


내 중심을 아시는 분은 이미 내가 흘린 눈물보다 더 많은 눈물을 더 먼저 흘리고 계셨던 것이다. 

나를 보며 안타까워하시는 주님은, 참다 참다 못하셔서 친히 이 땅에 오셔서, 눈물이 아닌, 자신의 피까지 흘려 주시며, 나를 다시 찾기 위해 오신 것이다.


나의 눈물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돌아본다. 내 상황이 어려움 때문이라면, 내가 주님과의 관계를 먼저 점검하고, 그 관계에 문제를 발견하게 될 때, 그것 때문에 회개의 눈물을 흘려야 함을 깨닫고, 바뀌어진 눈물을 흘리며 주님 앞에 나아가길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지금 제가 주님 앞에 눈물을 흘리는 이유가 잘못된 것이라면 깨닫게 하시고, 이미 이전에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피까지 흘리신 예수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리고 내 눈물이 상황에 대한 눈물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멀리한 것에 대한 회개의 눈물로 변하게 하셔서, 다시한번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삶이 회복되는 길로 나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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