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에 목이 너무 많이 아파서 잠에서 깼다. 다른 곳은 괜찮은데 목이 아파서 숨을 쉬는것이 힘들었던 것 같다. 가글을 하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오늘 하루 종일 목 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약을 먹고, 최대한 말을 하지 않고 아껴면서 지냈다. 사실 목이 아파서 불편한 것이 있기는 했지만, 평상시보다 말을 줄이니 다른 사람들의 말을 더 많이 듣게 된 것 같아 감사했다. (말을 좀 줄이라고 주님이 사인을 주시는걸까?)
2. 추수감사주일 일일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은 선물을 사기 위해 아내와 함께 다녔는데 대단한 선물들은 아니지만, 선물을 사면서 성도님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웃으면서 추수감사절을 보낼 생각을 하니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 목요일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성도님들과 처음 맞이하는 추수감사절의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 기도하며 준비하게 된다.
3. 사랑이 학교 팀에서 펀드레이징 이벤트를 레스토랑과 함께 진행을 한다고 하여, 우리 가족 모두 함께 참여했다. 준이는 아주 큰 스테이크를 주문을 하고 신이 났다. 이젠 나보다 준이가 먹는 양이 더 많은 듯하다. 오늘 펀드레이징을 위해 할머니께서 한턱 쏘셨고, 덕분에 다들 맛있게 잘 먹었다. 이번에 어머니께서 오셔서 아이들 학교에서 하는 이벤트에 여기저기 많이 참석 하시며 경험해 보실 수 있어서 감사한 것 같다. 사실 전화를 통해 설명을 드려도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이벤트가 더 많았을텐데, 이렇게 경험을 하시게 되니 더 이해를 잘 하실 것 같다. 오늘 내가 느낀 것은,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성령의 체험도 경험하지 못하면 말로는 설명하기가 참 힘들때가 있다. 담임목사로 나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설교를 듣고 은혜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성령의 체험이 중요하다고도 생각이 든다. 이 경험을 허락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기도해본다.
4. 저녁에 미국교회 찬양팀 연습이 있었다. 내일 저녁에는 라운드락 경찰 행사를 교회에서 진행을 하기에 연습시간이 옮겨졌다. Thanksgiving 을 맞이하여 작은 선물을 하나씩 준비해서 전달해 주었는데, 나름 좋아하는 듯(?)했다. 우리 교회 세례식과 입교식이 어떠했는지를 물어도 봐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특히 준이가 성찬에 참여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니, 좋아해 주셨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목 상태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기도하며 약을 먹었으니 빠르게 회복이 될 것을 기대해본다. 덕분에 하루를 푹쉰것 같다. 쉼이 필요할 때, 달리던 것을 멈추는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경험해 보았기에, 조금은 여유있게 갈 수 있는 듯 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