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5월19일2023 #금요일 #사무엘하19장16_30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므이와 시바가 나아온다. 시므이는 다윗에게 자신의 죄를 기억치 말아달라 간청한다. 아비새는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하였으니 죽어야 한다고 하지만, 다윗은 시므이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한다. 후에 므비보셋도 왕을 맞으러 나아오는데, 그의 발을 맵시내지 않고 수염을 깎지 않고, 옷은 빨지 아니한 모습이었다. 다윗이 왜 자신과 같이 가지 아니하였는지 물을 때에 시바가 자신을 속이고 모함했다고 한다. 하지만 므비보셋은 다윗의 처분을 그대로 받겠다고 말하고, 다윗은 시바와 밭을 나누라고 한다. 므비보셋은 시바에게 그 전부를 주라고 청한다.
사무엘하19:22 "다윗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너희가 오늘 나의 원수가 되느냐 오늘 어찌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겠느냐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을 내가 알지 못하리요 하고"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므이가 나타난다. 시므이는 다윗이 압살롬을 피하여 도망할 때, 그를 저주하던 자였다. 하지만 지금 다윗이 귀환한다는 소식에 그는 죽음을 면하고자 베냐민 사람 천명을 데리고 다윗 앞으로 나아온 것이다. 그리고 다윗에게 용서를 구한다.
내가 다윗이었다면, 아비새가 시므이를 죽이자고 했을 때, 못들은 척 하며 그대로 진행시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내게 다시 기회가 왔을 때 보란듯이 그에게 벌을 내렸을 것 같다.
그런데 다윗은 참았다. 아직은 그 때가 아님을 알았다.
지금은 자신에게서 떠난 민심을 다시 회복할 때라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아비새에게 "내가 오늘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됐는데 오늘 같은 날 이스라엘에서 누가 죽임을 당하면 어떻게 되겠느냐?"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실제로 다윗은 자신이 아니라,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 때 시므이에 대한 심판을 이야기 한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때를 기다리시는 주님을 보게 되었다.
알곡과 가라지를 함께 두는 것은, 알곡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시다.
만약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지금 당장 심판하신다면, 누가 뭐라고 해도 할 말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때를 기다려주시는 분이시다.
물론 다윗과 예수님의 기다림은 다르다. 다윗은 마음에 시므이에 대한 죄를 품고 있었고, 결국 복수를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기다리시되, 회개하고 돌아오면 언제든지 용서해 주시는 분이시다.
내가 다윗이었다면, 나는 기다리지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적어도, 때를 기다릴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함을 첫째로 깨닫는다.
그리고 그 때를 기다리면서 마음에 악을 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용서해 줄 수 있어야 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들에게도 복음을 전함으로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데까지 나아가야 함을 깨닫는다.
그런데 과연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없다. 나는 그렇게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되실 때, 그분의 마음을 내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마음으로 주님께 순종한다면, 성령님께서 내가 스스로 하지 못하는 일을 친히 행하게 하실 줄 믿는다.
그래서 결론은 오늘도 성령님께 나를 온전히 맡겨드리는 것이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이 내 안에서 드러나, 그리스도인으로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줄로 믿는다.
사랑의 주님. 제 안에는 선한 것이 없음을 압니다. 하지만, 성령님 함께 해 주시면, 때를 기다릴 수 있고, 나아가 용서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오늘도 성령님께서 제 마음을 다스려 주옵소서.